🚋횡단, 한국사 | 새로운 을사를 맞이하는 자세
🗓️절기-록 | 흑마술과 독재자
한(漢)글자 아넥도트 | '몸 己', '그칠 已', '뱀 巳' 에 대하여
🎙️책 밖에서 만난 작가 | 『미스터 사이언스』를 저술한 한성구 교수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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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꿍이의 말
2025년 새해, 첫 궁리함입니다. 많은 구독자분들이 한 해 독서계획을 세우셨을 거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보는데요. 그중에서도 '새해 첫 책'은 아무래도 의미가 남다를 거라 생각해요. 저희 궁리의 '새해 첫 책'은 중국의 대중과학사를 소개한 한성구 교수님의 『미스터 사이언스』 입니다.
📗궁리의 새해 첫 책!
『미스터 사이언스』는 을사년 초록 뱀의 해를 연상시키는 진한 초록 표지에 담겨 나왔어요. 근대에 '과학'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동아시아에 수입되었는지부터 시작해 샤오미, 화웨이, 알리바바 등의 현대 기업과 『삼체』로 대표되는 SF까지!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 차 있으니 독자분들의 너른 관심 부탁드릴게요 🥰
을사년의 입구를 여는 글은 『횡단, 한국사』를 편집한 더기 편집자가 맡았습니다. 을사년에 일어난 사건들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전망을 다시금 다져보게 됩니다. 저 꿍꿍이의 <절기-록>엔 밝게만 바라볼 수 없는 새해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어요. 뱀의 해, '뱀 巳'에 이렇게 많은 한자들이 담겨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한글자 아넥도트>에서 그 한자들은 만나보세요. 『편지로 글쓰기』 더기 편집자의 편지로 읽는 역사 글도 놓치지 마세요. 새해 첫 책 『미스터 사이언스』의 저자 한성구 교수님 인터뷰까지! 놓치지 말고 2025년을 시작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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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 한국사│새로운 을사를 맞이하는 자세
🦆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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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무거운 기분으로 맞이한 새해입니다. 새 달력을 펼치면서 을사.. 을사.. 중얼거리다가 왠지 모를 기시감이 들었어요. 찾아보니 역사 속 을사년에 큰 사건들이 많았더라고요. 1545년 조선의 중종이 승하한 이듬해, 왕실 외척이었던 파평 윤씨의 ‘소윤’이 ‘대윤’을 몰아냈던 을사사화, 1605년 경북 안동의 한 마을을 형체 없이 삼킨 대홍수가 있었습니다.
출간 준비 중인 장석봉 작가의 연표로 건너는 한반도 121년, 『횡단, 한국사』에는 1905년, 1965년 두 을사년이 담겨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우리 앞에 일본이 등장합니다. 앞선 을사년엔 일제에 외교권을 강탈당한 을사늑약이, 뒤의 을사년엔 일본과 외교 및 영사관계를 수립한 (그러나 과거에 대한 사죄는 없는) 한일협정이 있었거든요.
다시 새로운 을사년이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 앞에 누가 있을지, 푸른 뱀은 어떤 길을 통과하며 지나갈지 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의 한 해에 평안이 깃들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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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기-록 (18) │ 흑마술과 독재자
꿍꿍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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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小寒)을 맞아 올겨울 마지막 강추위가 불어닥칠 예정입니다. ‘소한’ 관련 속담 중에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라는 말을 아시는지요. 날이 따듯하다가도 소한 때만 되면 반드시 추워진다는 의미인데요. 용법을 찾아보면 필연적인 섭리와 결과, 그리고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틀림없이 어떤 원인이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대표님이 말씀하셨듯이 우리 사회에도 매서운 추위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시기입니다. 소한과 겹쳐 생각해 보면 일이 이렇게 된 데에 어떤 원인이 있는지, 어떤 필연이 따르게 되었는지 생각에 잠기기도 합니다. 제가 저번에 말씀드린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페터 슬로터다이크, 오월의봄)를 기억하실까요? 여기서 등장하는 ‘인간공학’을 간단히 말하자면 인간이란 무엇이며 또 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이자 실천 제안입니다. 논의를 발전시키기 전에 저자는 종교적 믿음의 역량(수행, 수련)을 특정 양태로 끌어올린 사례를 열거합니다. 개중에 종교적인 힘을 세속화하여 권력을 거머쥔 사례로 영국의 오컬티스트 '알레이스터 크롤리'와 사이언톨로지의 교주 '론 허버드'가 등장하는데요. 그들은 크롤리가 기틀을 잡은 '동방성당기사단'을 통해 접촉하고 교류를 쌓았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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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성당기사단'은 20세기 초에 설립된 오컬트 집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밀결사 단체인 '황금여명회'와 여명회의 내부단체인 '장미십자회'까지 고려하면 그 기원은 1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드라큘라』의 브램 스토커, <달빛>의 드뷔시와 같이 저희가 익히 아는 유명인들도 단체의 회원이었으며, 이처럼 알려진 예술가들뿐 아니라 고위 정치인들의 이름도 목록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 크롤리가 동방성당기사단의 총수직을 맡았을 무렵 그 회원 중 하나가 아돌프 히틀러였다고 해요.
법사, 스승, 도사, 보살 등이 정치 헤드라인에 자주 등장하는 한국의 상황을 이와 견주어보는 건 지나친 비약일까요? 대선토론에 왕(王)자를 그리고 나온 후보자가 대통령이 되고 사법부의 판단을 믿지 않는 내란 피의자의 믿음이 영장 집행을 한없이 연기시키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 본인만큼은 본인의 신상에 어떤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 같아요.
알레이스터 크롤리와 론 허버드도 휴거, 종말, 심판 등과 같은 절대적인 승리를 믿었습니다. 크롤리는 본인의 예언서 『법의 서』에 2000년대가 독재자의 시대가 될 것이며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이 곧 법칙이 되리라"라는 교리를 내세웠고요. 무엇이든 필연적으로 결정되어 있고 그것을 향해 맡겨 내달리기만 하면 된다는 교의는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킵니다. 그렇게 모여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현실을 생산하고, 우리는 그것을 수많은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인간존재가 자연이 빚어낸 산물이라는 관점을 지나 '인류세'라는 개념이 통용될 정도로 인간의 믿음은 많은 것을 바꾸고 있지만..
너무 단순화시켜 말하고 있다는 생각에 잠시 멈추겠습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는 속담에는 한 가지 용법이 더 있습니다. '일이 반드시 순서대로만은 되지 않을 때가 있다'라는 의미인데요. 당장 원하는 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을 때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인류세’라는 개념이 운용될 정도로 인간의 영향이 커졌다고 해도 인간의 경영은 아직 자연의 경영과 유비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크롤리와 허버드는 온갖 기행을 일삼고 부귀를 누렸지만 중독과 발작으로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히틀러의 말년은 말할 것도 없고요.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에 이런 어두운 이야기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1896년 제1회 올림픽 마라톤 경기의 우승자는 23세의 스피리디온 루이스였는데요. 감격에 가득 찬 관객들을 더욱 감동스럽게 한 특징은 그의 국적(그리스인)과 유니폼(민족 고유 복장) 뿐만 아니라 루이스가 한 명의 평범한 양치기였다는 사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그는 전문적인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우승자의 컨디션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요? 슬로터다이크는 이에 대해 "모든 수행 행동의 대부분이 언명되지 않은 자기수련의 형태로 이뤄진다는 명제에 대한 증거로 평가한다"고 덧붙입니다. 저는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우선 강추위로 몸이 묶여 아무것도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언명되지 않은 자기수련의 형태"를 생각해 보려 합니다. 대표님이 즐겨 다니는 꽃산행 생각도 스쳐가네요. 만개한 복수초를 보러 가실 대표님 생각을 하며 이만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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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漢)글자 아넥도트│'몸 己', '그칠 已', '뱀 巳' 에 대하여
李甲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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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받아적는 자음과 모음들.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만약 그중에 하나라도 없다면 자연계의 연쇄 사슬이 돌발적으로 끊어지는 미싱링크처럼 우리말의 발음이 술술 새서 아무리 반듯한 생각을 하더라도 말의 빈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말이 있어야 세계도 있는 것.
이러한 우리말 자음 중에서 특히 ㄹ, 리을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저 리을이 없다면 통통 튀는 이 세상의 의성어, 의태어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나. 천지간에 미만한 소리와 동작을 어떻게 다 살려낼 수 있겠는가. 빗소리, 바람 소리, 아득한 허공을 나는 철새들의 이동 소리...
우리말 ㅎ, 히읗도 없다면 아찔한 경우가 아닐 수 없겠다. 저 글자가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웃을 수 있겠나. 하하 호호 흐흐 후후. 눈앞의 편평해 보이는 지구가 실은 둥글고 둥글게 우주의 허공에 척 떠 있듯, 말에 의해 세상은 높아지고 넓어지고 깊어지는 것. 말이 없다면 세계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웃음소리에 기대 억지 하나 부려본다. 우리말 리을은 구불구불 골목길 같기도 하고, 가늘가늘 빗줄기가 사나운 바람에 휘청거리며 그리는 궤적 같기도 한데, 아무튼 리을이 있어 이 세상은 스프링 같은 탄력을 마음껏 발휘하느니, 이런 리을의 행렬을 보라. 물, 불, 길, 술, 말, 발, 돌....얼굴. 그리고 한자에서 리을(ㄹ)과 그 꼴이 비슷한 것을 찾아 보느니.....그것은 바로 己.
己, 몸 기. 물론 자기 자신이라는 뜻도 있다. 이 한자는 ‘리을’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 다만 저 한글과 한자의 형태가 너무나 꼭 닮았다는 것. 이 한자는 구부러진 것이 머리를 쳐들고 뻗으려는 모양을 나타내는 글자(금성판, 활용옥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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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세상의 모든 ‘나’란 존재는 이런 몸(己)을 바탕으로 살아간다. 나에게 나란 어마어마한 신대륙이다. 늘 데리고 살고, 가까이에 있지만 못 가본 곳이 너무 많다. 무의식도 구조화 되어 있다지만 개척해야 할 저 대륙은 너무나도 넓다.
한편 의식의 한계도 명확하다. 말의 질서 안에 있다지만 내가 하는 말의 주인도 실상 내가 아닌 것이다. 또한 냉정히 관찰하면 몸에 부착된 육안(肉眼)을 이용하여 스스로 내지 못하는 외부의 빛에 의지하여 보아야 하는 신세일 수밖에 없다.
이런 조건에 놓인 사람의 일생을 요약하자면, 그저 오리무중의 세계에서 나이가 들수록 엄습하는 수수께끼 같은 생각을 하나도 풀지 못한 채 방황하다가 몸, 고인돌 같은 묵직한 무덤 아래로 들어가야 하는 과정일 뿐이겠다.
그리고 몸에서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자라듯, 무덤에서 풀이 돋아나듯, 己에서 중간 획이 조금 자라나면 已가 되고 巳가 된다. 已는 “그치다, 이미, 벌써”라는 뜻이고 巳는 “뱀”이란 뜻.
올해는 2025년, 간지로는 을사(乙巳)년이다. 이렇게 쓰고 보니, 몸(己)에서 뱀(巳)이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구나. 뱀은 무섭기도 하지만 지혜의 동물이기도 하다. 내 몸의 중간지대에서 링크처럼 아래 위를 연결시켜 주는 허리띠 만질 때마다 뱀 생각이 난다. 올해는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희망의 을사년 속으로 들어가면서 허벅지에 손가락으로 자꾸 써 본다. 己, 已, 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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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에서 만난 작가│『미스터 사이언스』를 저술한 한성구 교수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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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21년 역사학자 쩌우전환의 대작 『번역과 중국의 근대』를 우리말로 옮긴 이후, 이번에 중국의 과학기술이 사회문화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는지를 살펴보는 『미스터 사이언스』를 출간하셨습니다. ‘미스터 사이언스’라는 용어가 참 흥미로운데, 어떤 의미이며 어떤 계기로 만들어졌는지 들려주세요.
A∥ 동아시아에서 ‘과학’은 박래품입니다. 중국 전통 속에서 서양 ‘과학’과 비슷한 개념이나 활동을 찾으려는 시도는 줄곧 있었지만, 서구의 문화·역사적 배경 아래에서 탄생한 ‘science’와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번역과 중국의 근대』에서는 중국의 근대를 만든 번역어의 문제를 다루었는데, 동아시아로서는 ‘과학’도 번역어이자 신조어, 근대어입니다. 과학이 중국에서 지식인 및 일반 대중과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것은 1919년 5.4 신문화운동부터입니다. 전면적인 서구화를 지향한 지식인들은 서양에서 ‘과학’과 ‘민주’를 들여와 중국을 개혁하고 대중을 계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서양 부강의 핵심으로 지목된 ‘과학’을 ‘미스터 사이언스[賽先生]’, 즉 ‘과학 선생’으로 부르며, 그것으로 수천 년간 떠받들어져 온 ‘공자 선생[孔先生]’의 지위를 대체하고자 한 것이지요. 이후 ‘미스터 사이언스’는 정치·문화운동과 결합해서 중국 사회의 체질을 바꾸기 시작했고, 결국은 ‘과학 사회주의’를 표방한 공산주의자들에게 채택되어 이념적·정치적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볼 때, ‘미스터 사이언스’는 근대와 현대 중국의 정체성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수천 년간 공고하게 이어져온 ‘공자 선생[孔先生]’의 지위를 ‘미스터 사이언스 [賽先生]’가 대체하던 가장 극적인 장면을 들려주신다면요?
A∥ 역사상 공자에 대한 평가는 존공(尊孔)과 반공(反孔), 그리고 비공(批孔) 사이를 끊임없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1919년 5.4 신문화운동을 전후해서는 이런 경향이 극단으로 치달았는데, 공자를 교주로 삼아 공자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었던 한편, 공자로 인해 중국이 망국의 위기에 처했다며 ‘공자 선생’ 대신 ‘과학 선생’(미스터 사이언스)을 모셔야 한다는 사람들이 나와 둘 사이에 격한 논쟁을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현실에서 화석이 되어버린 공자 사상은 과학의 파도를 견뎌낼 수 없었습니다. 신문화운동의 주역 중 한 사람인 우위(吳虞)는 공자[孔丘]를 춘추시대의 큰 도적인 도척(盜跖)에 빗대어 도구(盜丘)라 하며 “도척의 해악은 일시에 그치지만 도구의 화는 만세에 미친다”하였고, 리다자오(李大釗)도 “공자는 수천 년 전의 잔해와 뼈다귀일 뿐”이며 “역대 제왕 전제 정치의 호신부”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중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루쉰(魯迅)은 『광인일기』에서 공자 사상을 일컬어 ‘흘인(吃人, 식인)’의 사상이라고까지 비판하며, 서양 과학의 보급을 주장했습니다. 이런 예는 당시 공자와 과학에 대한 중국 지식인들의 생각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Q ∥『미스터 사이언스』 이후 새로이 구상중인 저술이 있으시면 살짝 귀띔해주세요.
A ∥ 중국 과학에 관한 연구를 하다 보니 그 당시 우리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근대 한국의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서 하는 과제가 있는데, 연구 주제는 “근대 한국의 과학 리터러시와 대중과학 형성에 관한 연구”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가진 과학적 상식과 가치관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근대 한국이 수용한 서구 과학을 대중은 정확히 이해했을까? 한국의 과학과 서구의 과학은 같은가? 한국의 과학은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가? 현대 한국인이 가진 가치관의 과학적 연원은 없는 것일까? 『미스터 사이언스』의 문제의식과도 통하는 이런 문제들을 근대 한국의 ‘과학’ 수용과 현대 한국인의 가치관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것이며, 연구 결과는 대중서로 만들어 출판하려 합니다.
한성구 교수님의 인터뷰 전문을 확인하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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